사실 미국의 Self Publishing 붐을 일으킨 업체는 동아일보 기사에 나온 아이유니버스(iUniverse) 이외에도 루루(lulu)닷컴을 들 수 있으며, 루루닷컴의 경우는 기본적인 원고의 파일 Publishing까지의 비용은 Free이며, 개인 저자가 원하는 책의 부수나 추가 서비스에 따라 비용을 계산하며, 단순히 책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교정, 광고, ISBN 발행, 특수 인쇄, 마케팅 지원, 인터넷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의 유통 등 개인적으로 필요한 모든 출판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이유니버스와 루루닷컴 등의 회사들을 출판사라기 보다는 Web을 통한 Digital Publishing 기술과 POD시스템을 통해서 일반인이나 아마추어 저자들의 출판을 도와주는 솔루션 회사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국 내에서도 일부 출판사들이 일반인들을 위해 자가 출판을 도와주고 있지만 어떤 디지털출판 솔루션이나 POD 시스템이 없이 기존의 출판사들과 같은 형태로 출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Self Publishing과는 좀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학술정보의 경우도 POD 시스템을 통해 다품종 소량의 전문서적 출판을 진행하고 있으나 판권을 학술정보가 소유하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가 출판이라고 볼 수 없다. 이제 한국도 세계 10대 출판국으로서 책을 만들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을 위해서 인터넷과 디지털 정보기술을 통해서 원고의 수집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들이 생겨서 국민들의 콘텐츠 창작과 다양한 문화 욕구를 채워 줌과 동시에 출판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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