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3일 목요일

아마존 전자책 비지니스의 허와 실

최근 일부 해외 언론매체를 통해서 "아마존의 Kindle Store를 통해서 양장본(Hardcover)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 국내 언론과 전자책 관련 업체들은 곧 전자책이 종이책의 판매를 앞설 것으로 시장 전망을 과장 왜곡하고 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는 전자책 유통업체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빠른 시기에 전자책산업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장 전망과 사업성(수익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미국 전자책 시장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 Kindle Store의 사업성은 어떤가?
아마존은 아직까지 전자책 가격 체계에 있어서 Wholesale Model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것은 영어권의 글로벌 전자책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즉 신간, 구간 할 것 없이 할인판매($9.99)를 계속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영미권의 Major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아마존의 가격 체계를 애플의 iBook Store와 계약한 것처럼 판매가격은 출판사 정하고 아마존은 30%의 마진을 갖는 Agency Model로 전환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전자책 독자들은 아마존의 Kindle 단말기와 가격에 길들여져 있으며, 실제 애플의 iBook에서 같은 전자책을 $3~$5 비싸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iPad에서도 Kindle 전자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Kindle for iPad)

아마존이 판매가격 모델을 현재의 상태로 유지한다면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아마존의 전자책 비지니스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손익구조를 갖을 수 밖에 없다. 즉 1부의 전자책을 팔면 평균 $1.0~$1.5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앞으로도 어느 시점까지는 아마존은 전자책 시장 장악을 위해서 콘텐츠와 단말기의 가격 할인을 계속할 것이며, 결국 출판사는 아마존을 위해서 Wholsale 가격을 조정해 줄 것으로 본다.
우리 출판계도 전자책 시장 확대를 필연적으로 본다면 향후 전자책의 가격 체계와 어떤 형태의 사업모델이 시장을 리드하게 만들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2010년 9월 22일 수요일

책의 미래 'The Future of the Book'

[책의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기존의 전자책이 아닌 새로운 혇태의 미디어로 발전할 것임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최근의 정보기술이나 브로드밴드의 가속화를 감안하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 같다

The Future of the Book. from IDEO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