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5일 수요일

한국의 사재기 vs 미국의 Big Library Read




국내 도서시장은 사재기를 통해 베스트셀러 순위를 조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공공 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책을 알리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다. 미국 최대의 도서관 전자책 유통사, 오버드라이브(Overdrive)와 혁신 출판사로 잘 알려진 소스북스(Sourcebooks)가 협업을 통해 '빅 라이브러리 리드(Big Library Read)' 프로젝트를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오버드라이브(Overdrive)의 새로운 전자책 서비스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에 약 3,000개 이상의 도서관이 참여한다. 새로운 서비스의 목적은 글로벌 도서관 북클럽을 만드는 것이다.
 
오버드라이브 네트워크에 있는 도서관 파트너들은 2013515~61일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도서관들은 도서관 사서들에 의해 선정된 소스북스(Sourcebooks)‘The Four Corners of the Sky’ (저자: Michael Malone)을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버드라이브가 서비스 하는 도서관 웹사이트에 대대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며, 도서관 카탈로그에서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카드를 가진 모든 독자들은 동시에 접속하여 책을 읽거나 대여할 수 있다. 파일럿 기간이 종료되면 이 책은 목록에서 삭제될 예정이지만, 도서관은 이 책을 여전히 구매할 수 있는 있게 된다.
 
오버드라이브의 대표 Steve Potash는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의 목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도서관의 사이트 노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목록에 특정 전자책을 포함시킬 경우 그 작가의 작품에 대한 상당한 노출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소스북스의 Michael Malone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내비쳤다. “공공 도서관과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우리 사회에서 지식과 예술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독서를 통해 인류애를 확대시키는 진정한 공헌자입니다. 오버드라이브의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는 지금 실제로 세계 여러 나라의 최고의 문학 작품들에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는 실로 엄청난 가능성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스북스와 오버드라이브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 결과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이 어떤 견인력을 가지는지와 앞으로 프로그램을 계속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특정  도서가 이런 식으로 상당한 노출이 된다면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젝트는 프리미엄 도서 판매 전략의 첫 시도가 될 것이다.
 
빅 라이브러리 리드(Big Library Read)는 종이책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도서관 시장에서 커다란 잠재력을 갖는다. 무제한적인 동시 접속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자가 원할 때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는 상당히 고무적인 시도이다. 현재 오버드라이브는 캐나다, 미국, 아일랜드, 영국과 호주에서 90% 가까운 도서관과 전자책 공급 거래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 보고는 5월말에 개최되는 Book Expo America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 http://goodereader.com/blog/e-book-news/overdrive-unveils-big-library-read-pilot-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