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5일 수요일

애플의 전자책 가격 담합 재판 시작

블로터넷 기사 http://www.bloter.net/archives/154929

애플이 5개 대형 출판사와 전자책 가격을 올리려고 담합했는지를 두고 3주간의 재판이 6월3일 시작됐다.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 재판은 미국 법무부가 2012년 4월 소송을 제기한 데서 출발했다. 미 법무부는 애플과 사이먼앤슈스터, 아셰트그룹, 피어슨PLC펭귄그룹, 맥밀란, 하퍼콜린스가 담합해 전자책 독자가 수백만 달러를 더 부담하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셰트그룹과 하퍼콜린스, 사이먼앤슈스터는 가장 먼저 법무부와 합의했고, 이후 맥밀란과 펭귄그룹도 소송 대신 합의를 선택했다. 5개 출판사는 법무부와 합의하며 앞으로 3년간 전자책 소비자 판매가를 정하는 권한을 유통사에 넘겨주기로 했다. 5년 동안 전자책 유통사가 할인하는 걸 막지 않기로 했다. 애플의 전자책 서비스 ‘아이북스’에서처럼 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는다. 이게 법무부와 출판사가 합의한 내용이다. 애플은 법무부의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팀 쿡 애플 CEO는 2013년 5월 열린 ‘D10′이란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는 것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쪽 변호사인 오린 스나이더는 이번 소송을 ‘괴상하다’라고 말했다. 팀 쿡 CEO도 “전자책 소송은 괴상하다”라며 “우리는 옳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았으며 원칙적으로 일한다”라고 ‘D10′ 콘퍼런스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3일 첫 재판에서 미 법무부는 담합 의혹을 사실로 밝히기 위해 81장짜리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준비했다. 애플과 5개 출판사가 주고받은 e메일과 통화 기록 등을 도표로 정리했다.

다음은 Scribed에 올라온 Opening Statement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