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0일 월요일

디지털콘텐츠가 언제 인쇄 출판을 앞지를 것인가?

우리가 출판산업의 미래를 예측해 볼 때 "과연 디지털콘텐츠가 전통적인 인쇄 출판을 대체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언제쯤 디지털콘텐츠가 출판산업을 주도할 것인가?" 에 대해 모두들 궁금해 할 것이다. 국내는 출판사들이 아직까지 전자책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 감을 못잡고 있으며, 북토피아 사태 등으로 인해 오히려 부정적인 견해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그러나 2008년 10월 세계 최대의 책 잔치인 Frankfurt Book Fair에서 약 1000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있었으며, Frankfurt Book Fair Newsletter를 통해서 그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설문 응답자의 40%는 디지털콘텐츠가 2018년부터 인쇄된 책의 매출을 넘어 설 것으로 답했으며, 매출은 2018년에 약 25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응답자의 33%는 디지털콘텐츠가 전통적인 인쇄 책을 앞설 수 없을 것이며, 매출 또한 인쇄된 책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설문 조사에 나타난 내용을 종합해 보면, 디지털콘텐츠 특히 전자책이 출판산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모두 동의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얼마나 빨리 변화가 올 것이라는 데는 다소 의견 차이가 있으며, 아직까지 60%가량의 출판관련 업체들은 전자책 판매나 단말기 도입을 못하고 있으며, 향후 계획도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Randomhouse, Penguin, Hapercollins, Macmillan 등 메이저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전자책 판매와 단말기 도입 및 개발에 힘쓰는 것을 보면 어느 순간에 시장 동향이 급격하게 변화될 때 누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결국 새로운 페러다임의 변화에 미리 준비해 온 기업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