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로 인해 상품의 대량생산(Mass Production)시대에서 주문생산(On Demand Production)시대로 넘어오면서 출판산업계도 주문출판(Book On Demand/Print On Demand)시대로 접어 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옵셋인인쇄에서 디지털인쇄로 전환하는 변화가 일어나면서, 후지제록스, IBM 등 디지털프린터 생산업체가 중심이되어 국내 출판사들에게 주문 출판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으나 주로 대형 학습지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가변 데이터를 인쇄해서 책을 만드는 맞춤형 참고서 출판 정도로 적용되고 있다. 일반 단행본 경우는 소비자가 원하면 책 한권이라도 디지털프린터로 인쇄하여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곳은 찾아보기 힘들며 어느 출판사도 주문출판을 위해 몇억이나 되는 프린터를 구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파주단지에 있는 학술정보가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주무출판을 서비스하고 있으나 그 조차도 어느정도 수량이 되어야 서비스하고 있는 실정이며, 작업방법도 디지털 인쇄는 자동으로 되지만 제본은 아직 수작업으로 진행하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재고가 없이 절판되거나 파일만 있는 도서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치 Espresso Coffee Machine이 커피를 만드는 것처럼 간단하게 책을 제작할 수 없을까? 그 해답이 여기에 있다.
비디오에서 보듯이 수식간에 책 한권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페이지 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분~5분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주)북센이 EBM을 도입하여 서점(온라인서점), 도서관, 대학 등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이제 해외 출판물의 경우도 PDF 파일만 보내주면 간단하게 책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외서를 수입할 필요없이 또 재고가 필요없이 독자들이 주문할 때 언제든지 책을 제작하여 공급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paperback 도서만 가능하고 전문 도서(논문포함)나 소설류의 책이 주로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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