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9일 목요일

2009년 Best e-Book (우수전자책 선정사업)

최근 (사)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하고 해외 도서전 출품 및 수출을 주도할 수 있는 고품질 전자책 제작을 유도하고자 '2009년 우수전자책 선정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누리미디어, 에피루스, 바로북, 북토피아, 북센 등 국내의 거의 모든 전자책 제작 및 솔루션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주에 약 40여 출품작을 놓고 관련 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평가와 경쟁에 같이 참여했던 업체들의 2차 평가를 통해 2008년에 이어 (주)북센이 '한국의가면극'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가면극'은 콘텐츠(국문/영문) 자체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제작 솔루션에 있어서도 Flex, VRML 등의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하고 뷰어의 경우도 Flap Book 형태의 뷰어와 최근 출시된 Adobe의 Digital Editons 1.7 한글 버전을 활용했다. 무엇 보다도 대상을 수상한 결정적인 평가는 다이나믹한 RIA 기반의 Web 콘텐츠 뿐만아니라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발일 단말기인 iPod Touch, Sony PRS 에 DRM이 적용된 콘텐츠를 탑재한 것이며, 최근 국제표준의 전자책 포맷으로 자리잡은 EPUB를 적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센은 한국의 가면극 이외에도 종합평가 4위를 기록하며, 우수상을 획득한 '그림자는 내친구' 의 출품작은 DTBook(Digital Talking Book) 솔루션을 통해서 일반 아동 출판물의 콘텐츠를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다음 주부터 이태리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북센은 작년에도 일반 PDF 파일에 오디오, flash,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임베디드한 Interactive PDF 전자책인 '한국악기'를 출품하여 평가점수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 최대의 출판물 도매유통업체로서 북센이 전자책 제작 및 모바일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계속해서 디지털출판과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현재 미국과 유럽의 Ingram, Libri, Gardners 등과 같은 출판물 도매상들이 전자책과 출판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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