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1일 화요일

애플의 깜짝 발표: 새로운 맥 운영체계(OS X Mavericks)의 아이북스 앱 출시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웨스트에서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 2013(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3)'을 개최하고 있다. 애플은 매년 WWDC에서 맥 운영체제 'OS X'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용 'iOS'의 차세대 버전을 발표해 전세계의 관심을 끌어 왔다.

어제 WWDC 키노트(Keynote) 연설에서 우리가 관심 갖을 만한 깜작 발표가 있었다. 


"Apple is going to finally release a version of iBooks which will run on OS X"
"애플은 마침내 맥 운영체계(OS X)에서 실행되는 아이북스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아이북스 앱은 새로운  버전, OS X Mavericks에서 이용 가능할 것이며, 금년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키노트 내용에 따르면 이 앱은 iOS (iPhone/iPad) 아이북스 앱과 거의 같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180만 종의 전자책을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의 스크린 샷 이미지에서 보듯이 기존의 iOS 버전에서 활용되었던 나무 서가 배경을 깨끗한 화이트 레이아웃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애플이 2010년 초 아이북스를 론칭하면서 iOS 단말기만 지원한 것은 맥북이나 맥에어 등를 전자책 단말기로 활용할 의도는 없었던 것 같다. 또한 2012년 OS X 기반의 iBooks Author 출시하면서 전자책 제작은 OS X에서 소비는 iOS에서 한다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던 같다. 하지만 애플은 점점 전자책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애플이 생산하는 모든 하드웨어에서 전자책을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전자책을 읽는 하드웨어로 노트북과 PC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를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맥북과 맥에어의 사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애플이 전자책 사업에 경쟁력을 갖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적으로도 iPad를 쓰고 있지만 Mac Air도 쓰는 입장에서 OS X 아이북스 앱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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