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3일 월요일

Kindle3가 출시되어도 e-ink 단말기는 한계가 있다

최근 The Wall Street Journal 은 아마존이 Kindle 3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K3는 책 이외에도 신문과 잡지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좀 더 큰 스크린(A4)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금년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대비해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e-ink 단말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최근 디지털출판과 전자책 마케팅 관련 전문가로 알려진 Value International 의 부사장인 마틴 다니엘은 본인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햇다.
"The big question is will eink be the technology that prevails and despite the media attention given to these ebook readers today will they merely become the single dimensional dinosaurs of tomorrow? Larger screens add significant cost to the eink technology. Today and for the foreseeable future eink remains grayscale and may be ok for text but is seriously unsexy for graphics, illustrations, photos and can’t play video. No matter how big they make the screen we would rather use the smaller, compact and more portable iPhone or even iTouch"
그의 게시글을 요약하면, 킨들이 출시되면서 출판산업계 모두 e-ink 단말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e-ink 단말기는 미래에도 컬러가 지원되지 않는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에 적용되는 단말기로써 아무리 스크린이 커져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작고 콤펙트하면서도 좀 더 포터블한 iPhone이나 iTouch를 선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가까운 미래에 e-ink 단말기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며, 나는 전적으로 마틴 다니엘의 견해에 동의하고 싶다. 오늘 오후 5시 30분 경에 iTunes Store의 메인 화면에서 iPhone application의 다운로드를 카운트 다운하는 숫자를 보았는데 945,263,457 이었으며, 카운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애플은 이번에 10억 번째로 다운로드하는 행운의 고객에게 큰 포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2009년 4월 12일 일요일

영화 예고편을 방불케 하는 비디오 출판마케팅

최근 미국에서는 연애, 환타지, 공포 등 대중 소설의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Digital Video Book Market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도서의 홍보 차원을 넘어서 실제 TV 광고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Social Media (블로그, 카페 등)를 통해서 비디오 출판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간단한 비디오 홍보물도 있지만 환타지나 공포 영화의 에고편을 보는 듯한 HD 영상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도 On-Book TV에서 제작되는 도서 홍보 비디오가 유통되고 있지만 책의 표지나 내용을 간력하게 표현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래의 비디오는 출판사들의 요청에 따라 'COS Production' 의 Book Trailer 에서 제작하고 유통시키고 있는 출판마케팅 비디오로써 이미 TV 채널은 물론 YouTube, Facebook.com, Myspace.com 과 같은 거의 모든 Social Media 에 유포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더 나아가 일반 책 뿐만아니라 전자책의 홍보도 디지털 비디오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iPhone/iPodTouch 같은 모바일 전자책 Reader('Stanza')와 연계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2009년 4월 4일 토요일

국내 전자책산업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삼성전자는 512메가바이트(M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장착한 첫 전자책 단말기 파피루스를 6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중소기업 네오럭스(Nutt)와 서전미디어테크(Omni)에서 개발된 단말기의 성능이나 가격을 비교 분석하여 전자책 단말기 공급 계약을 맺을 계획으로 보인다. LG텔레콤과 KT 역시 신사업 관련 팀을 꾸려 전자책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은 위의 긍정적인 관측과 좀 차이가 있으며, 특히 국내 전자책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단말기 및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 있어서 국내 출판산업계의 전략적인 접근이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최근 관련 업계의 현황을 정리한 것으로 1년~2년 내에 국내 시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단말기 현황과 문제점
  • 전자책 단말기에 있어서 이미 지난주 블로그에 게신한 것 처럼 글로벌 삼성이 개발한 파피루스 조차도 아직 기능적 측면에 있어서 Kindle, Sony PRS, iPhone 등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 본다. 국산품 애용이라는 전제가 아니고서는 혁신적인 단말기 모델이 필요하다. 참고적으로 이번에 개발된 파피루스는 삼성 핸드폰 사업부가 아니 노트북 사업부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국내 중소업체인 네오럭스, 서진 등의 e-Ink 기반의 단말기 개발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Testing 해 본 결과 해외 단말기에 비해 기능도 떨어지고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완성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불안정하다.
  • 국내에서 개발된 단말기를이 실제로 상용화되어 출시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10만대 정도의 수요가 있어야 경제성이 있고 생산라인이나 A/S망을 구축할 수 있는데 기존의 국내 중소기업체들은 마케팅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결국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마케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그들도 아직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결국 SKT, LGT, KT 등의 이통사들은 기존 중소기업체들에서 개발한 단말기를 OEM이나 ODM 방식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우선 해외 제품이라 할지라도 전자책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들을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혁신적이고 가격이 저렴한 국내 전자책 단말기 제품이 출시되고 안정화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Kindle은 아마존 전용단말기이며 현재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되므로 불가능하고, Sony PRS는 현재 한글이 지원될 수 있게 Firmware를 수정해야 하고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대체 한글 단말기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iPod Touch나 곧 국내 도입될 iPhone이 가장 현실적이고 파워풀한 전자책 단말기로 활용될 것이다. 그 이유는 국제표준 전자책 포맷인 ePub의 한글 파일이 지원되고 최근까지 60개국에서 약 150만 copies가 다운로드된 Stanza 뷰어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2분기 내에 Stanza와 국내 Adobe 파트너는 국내 출판사들의 전자책 저작권 보호(DRM) 관리 및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2, 모바일 콘텐츠 확보와 사업 방향

  • 아직까지 국내의 전자책 제작 및 유통업체 중에 모바일 환경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업체가 거의 없다고 본다. 그 동안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해 오던 업체 중에 U-Book 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던 북토피아는 최근 회사 경영의 부실과 출판사들의 소송 등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며, 오래 전부터 이동통신사에 전자책을 서비스해 왔던 지니소프트의 경우도 마케팅 능력이나 콘텐츠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소규모 회사이기 때문에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자책을 활성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사는 국제표준 XML 기반의 콘텐츠 포맷(ePub)을 채택하지 않고 서비스해 왔기 때문 추가적인 모바일 콘텐츠 제작 및 전송권 확보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 교보문고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자본력이나 마케팅 능력으로 보면 교보디지털의 잠재 가능성은 높으나 현재까지 구축된 콘텐츠는 PDF 포맷이며, 역시 아직까지 ePub 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이다. 또한 교보가 삼성의 파피루스를 통해서 모발일 콘텐츠를 유통시키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나 이미 언급한 것처럼 파피루스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
  • SKT와 조선일보의 경우도 직접적인 콘텐츠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 전자책 제작업체나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서비스할 계획이며, 특히 SKT의 경우는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Nutt를 단말기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사업 초기에 시행 착오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 북센의 현황은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회사로서 객관적인 입장이 어려우므로 언급을 생략하고 싶다. 어찌되었던 국내의 전체적인 상황으로 볼 때 전자책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시급한 것은 실제 고객 특히 디지털 소비자들이 원하는 단말기와 모바일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사업 주체에 있어서 음원(MP3)시장의 경험을 통해서 보면 이동통신사나 미디어 대기업이 중심이 되는 사업모델은 단기적인 측면에서 전자책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출판산업에 독이 될 수 있다.
위의 어려운 국내 상황과는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최근 전자책 시장의 붐을 일으켰던 아마존이 'Kindle 2' 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적 · 음반 판매 업체인 B&N도 모바일 전자책 유통업체인 Fictionwise 를 인수하고, iPhone 이외에도 블랙베리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림(RIM) 기반의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도 선보였으며, Sony도 구글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50만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시장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반면 국내 출판산업계는 아직까지 북토피아 사태 등으로 전자책 사업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전자책 SCM 상에 아무 관련도 없는 제3자인 복사전송권센터가 국내 출판사들의 2차 디지털저작물에 대한 전송권을 총괄해서 관리하겠다는 세계에 유래가 없는 터무니 없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전자책 시장을 오히려 죽이려 하고 있다. 2차 저작물에 대한 관리는 출판사 스스로가 진행해야 하며, 별도의 위탁기관이 생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사실 북토피아 사태는 전송권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출판사 대표로 이루어졌던 경영진과 이사회의 부실 경영 및 전자책 정보기술에 대한 무지에 비롯되었다. 따라서 현재 구성된 북토피아 대책위의 상당 수도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정말 답답할 뿐이다.......

닌텐도 DSi가 새로운 ebook reader?

금년 2월 국내 각 신문들의 기사 중에는 닌텐도 DS의 200만대 판매 돌파 소식이 관심을 끌었으며, 본인도 2월 28일 블로그에 게신한 '국내 출판계 디지털컨버젼스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자료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와 단말기를 생산하는 일본의 닌텐도사와 HaperCollins UK 출판사가 공동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기 중에 하나인 'Nintendo DS'를 이용해서 출판 콘텐츠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섹스피어 클래식 소설 등이 포함된 소프웨어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클래식 책도 읽고 게임 캐랙터 중에 하나인 마리오와 함께 책 내용과 연관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도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게임기를 국내 출판산업계에서 콘텐츠 유통채널로 활용할 생각을 해 보았을까? " DS Lite에 이어 DSi가 나오면서 3월 4일자 영국 Telegraph 기사 중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었다. 'Nintendo DSi: the ultimate lifestyle accessory. Who needs an Amazon Kindle when the DS can double as an ebook reader?' 즉 닌텐도가 Kindle보다 더 대중적인 e-Reader 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영국에서 4월 중 판매 개시 예정에 있는 닌텐도 DSi 의 시연 Video이다.

한국 닌텐도 팬들에게는 유감스럽게도, 아시아 국가에는 언제 출시될지 아직 미정이다. 닌텐도 DSi는 이전에 DS Lite와 비교해보면 훨씬 더 멋진 새로운 기능들이 있다. DS Lite보다 약 2.6mm 더 얇다. 그리고 움직임을 탐지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두 개가 달려있다. 이전 게임기는 3인치 스크린이 있었지만 새로운 게임기는 3.25인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더불어, 새 게임기는 향상된 사운드 시스템과 강화된 게임 다운로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기대했던 삼성 '파피루스(Papyrus)' 좀 실망스럽다!

나는 전자출판협회와 함께 이태리 볼로냐에서 지난 3월23일~26일에 열린 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하면서 국내 전자책 솔루션과 우수전자책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많은 관객들이 부스를 방문해서 솔루션과 콘텐츠에 관심을 보였지만 아쉬운 점은 Nutt 등 국내 전자책 단말기와 PMP/PDA 들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매니아 중 한 사람으로서 삼성의 전자책 단말기 '파피루스' 런칭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최근까지 언론에 노출된 파피루스의 기능을 살펴보면 좀 실망스럽다. 삼성 나름대로 계획이 있겠지만 특히 모발일 환경에 필요한 기능이나 출판 디지털콘텐츠의 소비자 구매 특성에 대한 고려가 미흡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중국 제품이지만 Wi-Fi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지원하는 e-Ink 단말기가 $ 200대의 소비자 가격으로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 런칭을 앞두고 있는 것을 보면 걱정스럽다. 몇몇 해외 출판산업 전문가들의 평가들도 현재 전자책 리더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indle, SONY PRS, iPhone/iPod 등의 단말기와 개발을 완료하고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PlasticLogic, Readuis 에 비해 기능적인 측면의 파피루스 경쟁력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우리 글로벌 삼성이 계속해서 후속 모델을 출시하겠지만 향후 디지털 출판산업의 변화와 문화콘텐츠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기대하고 싶다.
또한 국내 단말기 수요 측면에서도 삼성은 온/오프라인 서점과 같은 Retailer들과의 협력과 더불어 모바일 유통 플랫폼과 EPUB 등 모바일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전문기업들과 협력해야 할 것이다. 반면 미국에 본사를 둔 모 글로벌 기업이 국내 일반 전자책 보다는 모바일 교육 시장을 겨냥한 단말기 개발에 관심을 갖고 대형 출판그룹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해외 기업들이 국내 업체들 보다 모바일 교육/출판 시장에 대한 설득력있는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다고 본다.

전자책 단말기 조사 (Survey of Current E-redears)

최근에 출시되었던 전자책 단말기들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세대 단말기들 예측해 볼 때 현재의 단말기들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의 슬라이드는 이미 본인이 게시할 계획을 밝힌 Tools of Change 2009 컨펀러스에 강연 자료 중에서 현재의 전자책 단말기와 차세대 단말기의 방향을 제시한 자료로서 Threepress라는 출판 및 교육산업의 기술 자문회사의 대표인 Liza Daly의 프레젠테이션 자료이다.

2009년 3월 19일 목요일

2009년 Best e-Book (우수전자책 선정사업)

최근 (사)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하고 해외 도서전 출품 및 수출을 주도할 수 있는 고품질 전자책 제작을 유도하고자 '2009년 우수전자책 선정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누리미디어, 에피루스, 바로북, 북토피아, 북센 등 국내의 거의 모든 전자책 제작 및 솔루션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지난 주에 약 40여 출품작을 놓고 관련 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평가와 경쟁에 같이 참여했던 업체들의 2차 평가를 통해 2008년에 이어 (주)북센이 '한국의가면극'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가면극'은 콘텐츠(국문/영문) 자체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제작 솔루션에 있어서도 Flex, VRML 등의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하고 뷰어의 경우도 Flap Book 형태의 뷰어와 최근 출시된 Adobe의 Digital Editons 1.7 한글 버전을 활용했다. 무엇 보다도 대상을 수상한 결정적인 평가는 다이나믹한 RIA 기반의 Web 콘텐츠 뿐만아니라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발일 단말기인 iPod Touch, Sony PRS 에 DRM이 적용된 콘텐츠를 탑재한 것이며, 최근 국제표준의 전자책 포맷으로 자리잡은 EPUB를 적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센은 한국의 가면극 이외에도 종합평가 4위를 기록하며, 우수상을 획득한 '그림자는 내친구' 의 출품작은 DTBook(Digital Talking Book) 솔루션을 통해서 일반 아동 출판물의 콘텐츠를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다음 주부터 이태리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북센은 작년에도 일반 PDF 파일에 오디오, flash,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임베디드한 Interactive PDF 전자책인 '한국악기'를 출품하여 평가점수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 최대의 출판물 도매유통업체로서 북센이 전자책 제작 및 모바일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계속해서 디지털출판과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현재 미국과 유럽의 Ingram, Libri, Gardners 등과 같은 출판물 도매상들이 전자책과 출판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종이 신문들이 붕괴되고 있다. 해답은 e-Paper?

미국을 중심으로 오랜동안 뉴스와 오피니언의 원천이었던 신문산업이 광고 매출의 감소,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뉴스로의 전환, 그리고 독자가 원하는 구독 형태와 방법이 변화되면서 매우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시애틀 지역 신문인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젠서는 오늘 발행된 인쇄본 신문을 마지막으로 인터넷판 신문만 발행됨으써 시애틀에는 경쟁 신문사였던 시애틀타임즈만 인쇄본 신문으로 남게 되었으며, 옆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콜로라도 덴버시에서도 록키 마운틴 뉴스가 인수자를 못찾고 지난달 결국 폐간하게 되었다.
최근 몇 달간 LA 타임즈, 시카고 트리븐, 필라델피아 인콰이러 등의 미디어회사들이 파산 보호 신청을 통해 부도 경고등을 켰으며, 디트로이트 미디어 파트너쉽(DMP) 은 100여개의 PlasticLogic 단말기를 도입하여 디트로이트 뉴스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를 e-Paper로 전환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을 테스하기 위한 파이럿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결국 e-Paper를 통한 인쇄, 물류, 인력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PlasticLogic 단말기가 2010년에나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에 신문산업이 하루 하루가 힘든 상황에서 DMP는 금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의문에 여지없이 뉴스에 대한 독자들의 수요는 아직도 많지만 뉴스의 제작, 편집, 배열, 유통에 있어서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신문산업의 내일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단말기 전문가들과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PlasticLogic e-Reader에 대한 정보는 이미 본인이 블로그에 게시한(2월21일)바 있으며. 새로운 블로그 구독자를 위해서 관련 동영상을 다시 게시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PlasticLogic 단말기는 얼마전 어도비의 Mobile Reader 9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으며, 만약 국내에 도입될 경우 현재 (주)북센이 Solution Provider로 되어 있는 어도비 Content Sever를 통해서 DRM 이 서비스될 것이다.

O'Reilly Tools of Change: PlasticLogic eBook Reader Demo from http://vimeo.com/user1295106 on Vimeo.

2009년 3월 14일 토요일

신문사? 혹은 단말기 연구개발실?

최근 해외 뉴스를 보면 미국과 유럽의 신문사들이 종이 신문 발행을 중지하고, 온라인 신문만 서비스한다는 소식을 자주 듣게된다. 아래의 사진은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연구개발실(R&D LAB)로서 마치 전자책 단말기 연구개발실 같이 보인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대형 신문사와 잡지사는 PC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에서 모바일(휴대폰,단말기 등)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 3월 8일 일요일

국내 전자책산업의 변화 예상? (2~3년 후)

최근 SKT, 삼성, LG, KT(F), 조신일보 등 대기업 중심의 비출판계에서 전자책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전자책 단말기 개발 및 콘텐츠 확보 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북토피아의 부실 운영과 , 교보디지털의 한계성 (종이책/전자책의 판매) 등 국내 출판 및 유통업계의 동향을 보면서, 향후 2~3년 내에 전자책 시장이 출판계에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종이책(pbook) 시장과 전자책(e-book) 시장은 기술적인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출판 콘텐츠의 판매의 변화가 아니라 콘텐츠의 저작에서 유통까지 디지털 SCM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변화로 봐야 할 것이다.

위의 그림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복잡해 지고 있는 디지털출판산업의 트랜드 맵을 나타내고 있다. 이 맵을 보면 2008년~2009년 사이에 나타난 XML, Kindle, iPhone, ePub, Android, e-Ink, Digital Editions 등 전자책과 관련된 최근 이슈와 트랜드의 연관 관계를 볼 수 있다. 위의 이슈들은 모두 국내 전자출판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국내도 새로운 전자책 유통 모델과 단말기들이 출시 되면서 종이책과는 다른 형태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의 사항들이 2년 내에 우리 출판산업계가 직면할 사항으로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 "이제는 디지털출판이 출판이다" 국내 출판사들이 디지털출판 시대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며 One Souce Multi-Use 개념으로 출판물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하나의 예로서 최근 미국출판협회를 중심으로 'StartXML'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출판의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 국내에도 일반 PC와 더불어 e-Ink 단말기와 iPhone과 같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구글폰 등 모바일 관련 단말기가 5개 이상 출시될 것을 보인다. 그러나 Kindle과 같은 전자책 전용단말기 보다는 다양한 용도의 단말기나 Smartphone이 전자책 시장을 주도할 것을 본다.

  • 단말기와 더불어 Stanza, Shortcovers, eReader와 같은 iPhone이나 스마트폰에서 운영되는 한국어 reader들이 출시되고 국내에서 활용될 DRM은 Kindle과 같이 단말기에 특화되어 있는 DRM 보다는 Adobe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DRM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 국내에도 전자책을 판매하는 Apple Store나 Kindle Store 처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플랫폼이 등장하게 될 것이며,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구글 Android나 RIM (Research in Motion)기반 플랫폼이 생겨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출판사들이 생존을 위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은 국내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서 음원 제조사들이 겪는 문제점을 인색했다면 이동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업체에 종속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 출판사들은 종이책의 판매와는 달리 전자책은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배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이상 소매점(인터넷서점 포함)을 통해서 판매할 필요가 없다, 특히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판매 가격이(종이책의 60%~70%) 낮기 때문에 제조업체로서의 최소 마진 확보를 위해서 소매점들의 높은 마진(30%~40%)까지 챙겨 줄 여유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서점 판매를 포함한 소매(Retailer)판매 보다는 플랫폼을 가진 유통회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해야한 할 것이다.

  • 최근 대교의 모발일 교육사업 런칭이 예정되어 있는 것처럼 학습지나 참고서를 출판하는 대형 출판사를 중심으로 모발일 e-learining 시장과 전자교과서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전자책과 단말기도 단순한 단행본 중심의 콘텐츠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국내 전자책 시장의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보기술과 디지털컨버젼스 문화의 속도로 볼 때 2~3년 내에 전자책을 포함한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확대와 출판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책산업이 시작된지 10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출판사들은 기본 개념 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고 전자책을 포함한 디지털출판 관련된 전문가나 연구기관도 없는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9년 3월 5일 목요일

결국 Amazon Kindle 콘텐츠 iPhone으로 판매 개시

결국 애플의 iPhone/iPod 소유자들도 Kindle처럼 아마존의 24만 타이틀 이상의 킨들용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아마존은 Kindle 이외의 플랫폼에는 서비스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결국 전자책 단말기 이외의 다양한 용도로서 사용되는 애플의iPhone/iPod이 Kindle 보다 많이 판매되었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미국의 Apple Store에서 'Amazon Kindle for iPod'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Download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Kindle 소유자와 똑같이 전자책, 디지털잡지, 디지털신문 등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애플리케이션은 Kindle Store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Safari 브라우저를 통해서 콘텐츠를 구매해야 하지만 아마존의 프로그램이 Kindle과 iPhone의 계정을 동기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양 단말기 모두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Whispersnyc'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기기를 사용했더라도 자신이 읽고 있던 곳을 저장할 수 있어 'iPhone'과 'iPod'로 몇 페이지 읽다가 중단하더라도 그 후에 Kindle이나 Kindle 2로 다시 그 부분부터 이어 읽기가 가능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iPhone과 iPod의 경우 모든 칼라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Kindle/Kindle2 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보며, 이번 아마존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서 애플은 전자책 리더로서는 기존의 Smartphne업체들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되었으며, Stanza 뷰어를 통한 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모든 아마존 Kindle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iPhone와 iPod Touch의 판매는 급속하게 증가될 것을 보인다.

2009년 3월 2일 월요일

출판사와 저자의 디지털저작권에 대한 보호 환경?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공 및 대학 도서관의 Digital Library 구축은 도서관 서비스의 기본 항목이 되었고, 최근 Kindle, iPhone, SonyPRS 등 모바일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전자책을 포함한 출판 디지털콘텐츠의 다운로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는 전자책으로 인한 종이책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와 북토피아의 부실 운영 사태 등으로 전자책 사업에 대한 출판사들의 부정적 견해가 만연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국내 출판산업도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대와 디지털컨버젼스 문화의 Mega Trend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국내 전자책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에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저자와 출판사의 디지털저작권에 대한 보호와 기존 전자책 업체들의 왜곡된 독점적 유통 모델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국내 전자책 제작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저작권보호(DRM)기술은 보안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며, DRM과 Reader 프로그램을 콘텐츠의 독점적 유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전자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출판사들을 위해 디티털콘텐츠의 보다 검증된 저작권 보호기술과 개방된 유통모델이 제공되어야 한다.

  • 전자책 제작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출판사와 계약하고 있는 전송권 계약은 저작권과 디지털화권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모호 조항이 많다. 다시 말해서 현재 계약들은 디지털화된 2차 저작물로서의 모든 권리를 제작업체가 소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전자출판협회에서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부가세를 면제 받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출판물 인증제도의 경우도 논쟁의 소지가 많다. 즉 저작권을 소유한 출판사가 전자책을 출판물로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 판매를 담당하는 제작업체와 유통업체가 인증을 받아도 되는지? 법률적 해석을 내 놓고 논쟁 중에 있다.

  • 출판사들과 체결하고 있는 디지털전송권 계약이 너무 포괄적인다. 교보, 북토피아 등 대부분의 전자책 업체들의 계약서에는 전자책 뿐만아니라 미리보기, POD, 오디오북, Web 전자책 등 모든 디지털콘텐츠에 관해 포괄적인 권리를 전자책 업체가 소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Kindle2에 탑재된 Text To Speech 기능에 관련해서 저자협회가 중심이 되어 오디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아마존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 현재 국내의 전자책 유통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 형태이다. 해외의 도서관은 거의 모든 경우 전자책을 자체 도서관 사이트에 설치해서 서비스되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가 직접 또는 지정한 Hosting 업체를 통해서 서비스 받는 형태이다. 현재 국내의 거의 모든 도서관은 전자책을 3copies~5copies 정도 구매하여 도서관 자체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국내 도서관은 전자책을 구매 자산으로 편입시켜야 전자책의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3년 전 미국작가협회와 미국발행자협회(AAP) 그리고 일부 작가와 발행인들은 Google 도서검색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구글과 저작권자들은 이 소송에 대해서 성공적으로 해결하여 해당 업계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 세계에 있는 더 많은 도서를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저적권 보호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2009년 2월 28일 토요일

국내 출판계 디지털컨버젼스문화에 적응해야 한다

최근 문화부 산하의 문화관광연구원에서 주최한 '출판진흥기구 설립을 위한 공청회'에 문화부의 요청에 따라 토론자로 참여했었다. 물론 공청회는 최근 문화부와 출판계가 추진하고 있는 출판진흥기구 설립에 대한 업계의 의견 수렴을 위한 목적있었다. 그러나 교수님의 주제 발표나 각 출판관련 단체를 대표한 토론자들의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아직도 국내 출판계는 급변화고 있는 출판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출판계는 매년 국민 독서력 약화 또는 독서 인구 감소 등의 이슈를 가장 많이 제기하면서 출판산업이 붕괴 직전에 있다며, 항상 정부로부터 출판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도 역시 독서 진흥이나 도서관 예산 증대 등 기존의 틀 안에서 해결하려할 뿐이지 출판산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해결 방안은 좀 부족한 것 같다. 특히 주제 발표문에 있는 출판산업 진단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영상 매체의 범람 속에서 독서량과 독서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 게임, 인터넷, TV, 휴대폰 문화 등 독서 습관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들이 현대에는 너무 많다'
즉 디지털컨버젼스문화(Digital Convergence Culture)로 인해 국민들의 독서량이 감소하고 있으니 정부 지원을 통해서 독서를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한다는 논리인 것 같다. 물론 독서량 강화나 독서습관 증대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우리 모두 추진해야 할 일이지만 그런 전통적인 출판 진흥 정책만으로 이미 디지털컨버젼스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 국민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다시 종이책을 많이 읽거나 과거의 독서 문화시대로 돌아올 것인가? 또한 종이책을 읽는 것만이 문화적인 것인가? 이제 우리는 문화적 측면과 더불어 산업적 측면이나 콘텐츠 융합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영국, 미국 등의 출판 선진국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출판계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2007년 프랑크프르트 국제도서전의 행사 중에 열린 국제출판유통전문가회의에서 영국의 Hapercollins UK 출판사가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면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2000년 이후 유럽의 15세부터~35세까지의 독서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도대체 이 연령대의 독서 인구가 지금 어디로 갔을까?” 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다음과 같은 2가지 원인을 제시했다.
1. 디지털컨버젼스문화(Digital Convergence Culture)
우리가 평소에 독서 증진의 저해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컴퓨터, 휴대폰, 게임기 같은 디지털컨버젼스문화를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했다.
2. 인터넷과 Social Networking(Media)
15세~35세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터넷 공간이 독서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며 그 중에서 특히 Web 2.0 시대의 Social Networking의 영향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블로그, 카페, 미니홈피 등을 Social Networking으로 볼 수 있다.
위에서 HaperCollins UK가 지적한 독서 인구의 이동에 대해서 우리 출판계도 공감할 것으로 보지만 대응 방안에 있어서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원인들을 독서 증진의 저해 요인으로만 보고 전통적인 독서 증진 정책 즉 책을 많이 읽도록 계몽하고 부모들이나 학교에서 독서 지도 시간을 늘리며 공공도서관이 더 많은 책을 구매할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써 왔다. 물론 이런 정책은 지식문화산업의 하나인 출판산업의 생존을 위한 정책이지만, 우리 출판산업계가 독서의 저해 요인으로 보고 있는 디지털컨버젼스문화와 인터넷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출판 컨텐츠의 독서 채널로 활용할 수는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인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컨버젼스문화와 소셜네트웍킹이 출판콘텐츠의 독서 채널이나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 출판계가 해야할 일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애플사 휴대전화 ‘iphone’과 미디어플래이어(MP3/Video 등)인 ‘ipod touch’가 출판 콘텐츠인 전자책(ebook) 단말기로서 아마존의 Kindle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ipod touch’는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가장 갖고 싶은 단말기로서 ‘iphone’ 핸드폰과 ‘ipod touch’에서 사용되고 있는 ‘Stanza’라는 전자책 뷰어는 한글 폰트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랜덤하우스, HaperCollins, Macmillan 등의 선진 출판사들의 판매사이트와 주요 온라인 서점들이 인터페이스 되어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60개국에서 150만 copies가 다운로드 되었고 하루에 평균 4만종 이상의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다운로드 되고 있다. ‘ipod touch’의 국내 판매에 이어 iphone 휴대전화도 국내 이동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금년 상반기 중에 한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판계과 유통업계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2.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와 단말기를 생산하는 일본의 닌텐도사와 HaperCollins UK 출판사가 공동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기 중에 하나인 'Nintendo DS'를 이용해서 출판 콘텐츠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섹스피어 클래식 소설 등이 포함된 소프웨어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클래식 책도 읽고 게임 캐랙터 중에 하나인 마리오와 함께 책 내용과 연관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도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게임기를 국내 출판산업계에서 콘텐츠 유통채널로 활용할 생각을 해 보았을까?

3.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검색 포털 '구글(Google)'이 그 동안 도서검색 서비스를 위해 디지타이징해서 확보한 약150만종의 출판 콘텐츠를 PC, 핸드폰(앤드로이드)과 'iphone' 핸드폰 등을 통해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는 저작권이 만료된 도서에 대한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지만 곧 신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하고 출판사들과의 계약에 따라 수익금을 지불할 예정이며, 또한 공공도서관들과의 계약을 통해서 무료로 책을 빌려주고 도서관으로부터 대여 비용을 받아 출판사들에게 지불하는 계획도 2007년 프랑크프르트도서전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국내 검색포털들과 공공도서관들은 독서 진흥을 위한 이 같은 시도를 시행할 수 있을까?

4. 국내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나 미니홈피 보다 좀 선진화된 글로벌 커뮤니티 사이트인 Facebook.com, Myspace.com 등이 소셜네트웍 사이트로서 회원수가 수천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매주 평균 4% 성장한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국내에도 진출해서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자사의 도서를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서 소셜네트웍크에 붙일 수 있는 위젯(Widget)을 개발해서 디지털출판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각 출판사의 홈페이지와 거의 모든 인터넷 서점에서 위의 소셜네트웍킹 사이트에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출판사 사이트 중에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와 연계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을까?

5. 최근 랜덤하우스의 종이책 판매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중에 하나인 “Fish where fish are"(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해라) 즉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터넷 공간 즉 소셜 커뮤니티에서 종이책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할 것이다’라는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출판사들 중에는 이런 디지털출판마케팅을 전담하는 부서나 인원을 갖은 곳이 얼마나 될까?

이처럼 선진국들은 종이책에 대한 독서량과 독자가 감소하는 것은 글로벌 추세로 인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대들이 기존 출판 콘텐츠 형태의 소비자로 돌아 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 즉 디지털컨버젼스 문화와 인터넷 미디어 문화를 독서에 대한 저해 요인으로만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콘텐츠 유통채널로 활용하는 전략을 볼 때 하나의 예시에 불과하지만, 출판산업 진흥 정책의 방향 설정에 있어서 기존의 전통적인 개념의 출판산업 진흥 방안과 함께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출판진흥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09년 2월 26일 목요일

아마존 Kindle의 Killer인 'Shortcovers' 런칭!

아마존의 Kindle 2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최대의 소매 서점인 Indigo Book&Music에서 Shortcovers라는 전자책 뷰어를 선 보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판매 모델을 제시했다.
Shortcovers 는 공식적으로 오늘(2월 26일) 캐나다와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런칭할 예정이며, iPhone, BlackBerry, 구글폰 등에서 운영되는 전자책 리더로서 전자책의 제1장(Chapter 1)은 무료로 볼 수 있게해 주고, 각 Chapter별로 구매하거나 전자책 1권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보통 Chapter의 가격은 99센트 정도이며, 한권 전자책은 10달러~20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 또한 독자들이 원할 경우 Indigo 서점에서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배송해 주는 옵션도 제공하는 새로운 판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Shortcovers 리더는 iPhone의 Stanza 리더와 Bookworm 웹뷰어의 기능을 혼합한 형태의 서비스로 전자책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아마존의 Kindle 서비스 방식 보다는 독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미국 지역에도 서비스되기 때문에 아마존의 Kindle Killer로서 평가 받고 있으나 그 최종 결과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Shortcovers의 초기 런칭은 약 50,000 종의 도서와 약 20만개의 Chapter 및 요약본이 서비스 되며, 도서 콘텐츠 이외에도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 블로그 포스트 등도 함께 서비스된다고 한다.

2009년 2월 22일 일요일

Adobe의 전자책 솔루션 파트너 Who?


국내 최대의 출판유통업체인 웅진그룹의 북센(BOOXEN)이 디지털콘텐츠 유통사업에 뛰어들면서 디지털출판과 전자책 솔루션에 있어서 글로벌 리더인 미국 Adobe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갖고 출판사의 전자책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Hosting하여 인터넷 서점이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콘텐츠 소매업체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을 제공하고, 도서관 등에는 대여 형태로 독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옆 그림에서 보듯이 아시아 지역 최초로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전자책 유통 플랫폼과 저작권 보호(DRM) 시스템을 탑재한 Adobe Content Server 4의 Solution Provider 로서 선정되면서 일반 PC 뿐만아니라 e-book 단말기, 핸드폰, PMP, PDA 등 멀티플랫폼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B2C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에 불을 붙일 것이다. 이미 SONY PRS와iPhone/iPodTouch에서는 서비스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여 파일럿 테스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에 국내 핸드폰 단말기와 Google폰에서도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한 북센은 출판사들이 전자책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모발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